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는 올 정규리그 첫 9게임에서 17골을 터뜨려 게임당 2골에 가까운 경이적인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마드리드)의 올 시즌 초반 골 폭풍이 스페인 프리메리리가에서79년 된 기록을 깨뜨린 신기록으로 확인됐다.
호날두는 지난 1일 벌어진 리그 10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압승을 견인했는데 이 골은 올 시즌 정규리그 17호다. 정규리그 첫 10게임서 17골은 프리메라리가 역사에서 79년째 이어져온 이시드로 랑가라의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랑가라는 지난 1935-36시즌 레알 오비에도 소속으로 시즌 첫 10게임에서 16골을 뽑았고 이 기록은 79년간 이어오다 이번에 호날두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특히 호날두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 경기에 결장, 단 9경기만에 17골을 뽑아내며 거의 80년을 이어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호날두의 득점 페이스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최고 시즌을 능가하고 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012-13시즌 32경기 46골, 2011-12시즌 37경기 50골을 기록한 바 있는데 현재 호날두의 페이스는 60골을 훌쩍 넘길 기세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호날두라도 현재의 엄청난 페이스를 계속 이어가기란 힘들겠지만 그래도 과연 그의 엄청난 골 퍼레이드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홈구장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불러들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 나선다. 다시 한 번 호날두의 골 사냥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정규리그 9게임에서 100% 득점한 것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3게임에서도 매 게임 1골씩을 빼놓지 않고 터뜨렸다. 정규리그(17골)와 챔피언스리그(3골) 외에 UEFA 수퍼컵에서도 2골을 보태 올 시즌 총 22골을 기록중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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