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리버풀, 갈라타사라이 꺾고 파죽의 4연승
▶ 호날두 골 사냥 실패…라울 골 기록 경신 지연
득점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이날 골 사냥에 실패, 라울의 대회 최다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라운드업]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2014-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나란히 16강에 선착했다.
반면 아스날(잉글랜드)은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16강 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리버풀(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4연승(승점 12) 가도를 이어갔다.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주말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일전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날 마드리드 원정 패배를 감수하겠다는 듯팀의 주력선수들을 대부분 빼고 경기에 나섰는데 후반을 실점없이 막는 등 기대이상의 플레이로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으나 역시 기적은 없었다. 경기 내내 리버풀을 압도한 레알은 전반 27분 마르셀로나의 날카로운 왼쪽 크로스를 쇄도하던 벤제마가 슬라이딩하며 차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이 패배로 1승3패(승점 3)를 기록한 리버풀은 FC바젤(스위스, 2승2패, 승점 6)에 이어 조 3위로 밀리며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편 이날 2골을 추가하면 라울이 보유한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71골)을 넘어설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0골)는 이날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리버풀 골키퍼 시몽 미놀레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사냥에 실패, 기록 경신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D조에선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4-1로 대파하고 역시 4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아스날은 홈에서 안덜레흐트(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전반 미켈 아르테타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린이 3번째 골을 터뜨려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안덜레흐트는 앤소니 반덴 보레가 2골을 뽑아낸 뒤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내며 아스날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에도 불구,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3위 안덜레흐트(승점 2, 2무2패)에 여유있게 앞서 있어 2위로 16강 진출은 무난해보인다.
한편 A조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말뫼(스웨덴)와의 원정경기에서 코케와 라울 가르시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3승1패(승점9)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과 21분 상대 자책골과 폴 코그바의 골로 경기를 뒤집고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6(2승2패)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올림피아코스를 골 득실차로 추월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