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5.1% 줄어
▶ 단순 절도 소폭 늘고 폭력 관련은 감소
부에나팍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인근지역 을 돌며 순찰을 하고 있다.
한인상가가 밀집돼 있는 부에나팍시의 지난 10월까지 범죄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좀도둑 등 일반 절도사건은 지난해 비해 17건이 늘어나 1.5% 증가세를 보였다.
부에나팍시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부에나팍시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는 1,8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1건에 비해 102건이 줄어들어 5.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재산(property)관련 범죄는 1,808건으로 지난해 1,713건에 비해 5.3%가 줄어들었으며 폭력(violent)관련 범죄는 186건이 발생, 지난해 동기간의 193건에 비해 7건, 3.7%가 낮아졌다.
발생 범죄들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재산관련 범죄 중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차량을 몰고 달아나거나 차량에서 귀중품을 훔쳐가는 차량관련 범죄로 236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7건에 비해 101건, 약 30.0%가 낮아졌다.
다음으로 많이 줄어든 범죄는 주택이나 상가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297건이 발생해 지난해 308건에 비해 11건이 줄어들어 3.6%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재산관련 범죄 중 좀도둑 등 일반 절도사건은 증가했는데 1,180건이 발생, 지난해 1,163건에 비해 17건, 1.5%가 늘어났다.
신체에 직접적으로 위협이나 피해를 가하는 폭력관련 범죄를 항목별로 보면 노상에서 신체를 위협하는 강도사건 등이 전체 60건이 발생, 지난해 70건에 비해 10건이 줄어들어 14.3%의 감소세를 보였다. 폭력관련 범죄 중 가장 많이 줄어든 범죄유형으로 꼽혔다중폭력은 112건으로 지난해 112건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성범죄의 경우는 13건이 발생해 지난해 11건에 비해 2건이 많아져 18.1%의 증가를 보였다. 이 기간 살인사건도 한 건이 발생했다.
OC 지역의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에나팍시를 비롯해 최근 OC 지역의 범죄가 감소하는 것은 교정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 결과, 출옥한 범죄자의 사회 적응이 늘어 재범이 낮아진 것이 원인이나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좀도둑이나 일반절도 등을 예방을 위해선 ▲주택이나 상가에 CCTV를 설치할 것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목격되면 반드시 신고할 것 ▲잠깐이도 외출 할 때는 창문이나 출입문 등을 반드시 잠그고 다닐 것 ▲상가의 경우 귀중품은 반드시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에 보관할 것 ▲내부가 자세히 보일 수 있도록 창문이나 출입문에 홍보물을 지나치게 많이 부착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부에나팍 경찰국 제임스 우 경관은 “작은 일이라도 범죄를 당했을 경우나 목격한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해야 같은 피해를 당할 확률이 낮아진다”며 “경찰국은 커뮤니티와 함께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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