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보다는 높은 순위 지명권 얻는 바닥이 좋아”
매직 잔슨은 레이커스가 계속 지는 편이 차라리 장기적으로 팀에 더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레이커스가 게임마다 다 졌으면 좋겠다”
얼마전 달라스 매브릭스 구단주마크 큐반이 “레이커스가 영원히 형편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번에 또 다시 유명인사가 레이커스의 패배를 원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비슷한 발언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전 레이커스 수퍼스타 매직 잔슨이었고 그의 발언은 큐반과는 전혀 반대의 의도로 나온 것이었다.
잔슨은 9일 뉴욕에서 벌어진 한 홍보행사에서 “레이커스가 모든 게임에서 다 졌으면 좋겠다. 지려면 다져야 한다. 절대 농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차라리 계속 지는 것이 낫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채 중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아주 잘하지 못한다면 아예 아주 못해서 높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전까지 시즌 5승16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에서 뒤에서 두 번째, 리그 전체에선 5번째로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LA레이커스로 역대 최악인 27승55패에 그쳤던 레이커스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 지명권을 행사. 줄리어스 랜들을 뽑았는데 랜들은 시즌 개막전에서 딱 14분을 뛰고 부상을 입고 시즌이 끝나고 말았다.
잔슨은 레이커스가 내년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의 지명권을 확보하고 프리에이전트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좋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바로 좋은 팀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면 “중위권 팀이 되느니 차라리 가장 밑바닥이 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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