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페이서스 선수들 사이에서 슛을 위해 날아오르고 있다.
3게임 동부 원정여행에 나선 LA 클리퍼스가 첫 기착지에서 완승을 거두고 신나는 연승행진을 9게임째 이어갔다.
10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가 18점을 뽑아내고 센터 디안드레 조단이 시즌 최고인 19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6으로 제압했다. 시즌 16승5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9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동시에 페이서스를 상대로 4연패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페이서스(7승15패)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클리퍼스는 이날 3쿼터까지 페이서스를 압도하며 순항했다. 경기시작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전반 한때 15점차 리드를 잡았고 3쿼터에도 또 다른 스퍼트로 82-62, 20점차로 간격을 벌려 여유있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페이서스는 후보멤버들이 12-4 스퍼트로 부쩍 간격을 좁히며 맹렬하게 추격해왔고 클리퍼스는 막판에 승리를 위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페이서스는 결국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98-96까지 쫓아왔으나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의 오프밸런스 점프슛으로 간신히 추격의 모멘텀을 멈춰 세웠고 이후 페이서스에 점수를 내주지 안고 7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17점을 보탰고 크리스 폴은 8점과 1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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