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시즌 20승, 레이커스는 20패째
지난 시즌 후 불스로 떠나간 파우 가솔(뒤쪽)은 레이커스와 첫 경기에서23점과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크리스마스 밤에 클리퍼스는 시즌20승째를 올렸고 레이커스는 시즌20패째를 안았다.
클리퍼스는 25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리그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4쿼터에 워리어스는 27-16으로 압도하면서 100-86으로 승리, 홈경기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0승(10패)고지에 올랐다. 반면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레이커스에 충격적인 패배를당했던 워리어스는 이로써 스테이플스센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시즌 23승5패를 기록, 서부 2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3승7패)와의 간격이 1게임차로 좁혀졌다.
클리퍼스는 이날 1쿼터에서 야투성공율이 16.7%에 그치는 최악의 슈팅난조에도 불구, 18-20, 단 2점차로뒤진채 쿼터를 마쳤고 슈팅 난조는 2쿼터에도 계속됐으나 다행히 자유투호조에 힘입어 전반을 단 1점차(41-42)로 뒤진 채 마쳤다. 클리퍼스는 3쿼터 들어 크리스 폴(22점 4어시스트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타고 앞으로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엔한때 리드를 20점차까지 벌리며 순항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틀전 코비 브라이언트를 벤치에 앉혀둔 채 워리어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시카고 원정에 나선레이커스는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코비를 쉬고 하고 경기에나섰으나 이번엔 93-113, 20점차의완패를 당했다. 레이커스(9승20패)는3쿼터까지는 불스(20승9패)에 단 6점차(77-83)로 뒤지며 선전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16-30으로 압도당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시즌 후불스와 계약한 파우 가솔은 23점과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2블락샷을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옛 친정팀과의첫 경기를 화끈하게 장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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