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수술 안 한 사람보다 사망위험률 53% 낮아
그룹헬스 연구보고서 밝혀
과도 비만자들 가운데 체중감량 수술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며 특히 복합적인 건강문제를 지닌 중․장년층의 남자 뚱보들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시애틀의 그룹헬스 연구진은 2000~2011년 재향군인병원에서 각종 형태의 체중감량 수술을 받은 환자 2,50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사망위험률이 수술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53%나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조사보고서는 6일자 미국 의학협회보(JAMA)에 게재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아터번 박사는 평균연령 52세, 평균 과체중지수(BMI) 47인 남자들, 심지어 140파운드나 과체중인 사람들도 수술 후 생명이 연장됐다며 지금까지 젊은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체중감량 수술효과가 나이든 남자들의 사망률도 낮춰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아터번 박사는 지난 2013년말 조사를 마칠 때까지 사망한 재향군인 병원의 비만환자들 가운데 수술 받은 사람은 263명, 수술 받지 않은 사람은 1,277명이었다며 수술 받은 환자들의 사망위험률이 전반적으로 53% 줄어들어 수명이 5~14년 연장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 비만자의 BMI가 47이라면 5피트 6인치 신장에 체중이 295파운드임을 의미한다며 이런 사람의 정상체중은 155파운드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BMI가 30이면 과체중으로 간주되지만 전체 미국인 가운데 BMI 35인 사람이 약 15%, BMI 40인 사람은 6% 이상이라고 아터번 박사는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한해 동안 전국적ㅇ로 약 17만9,000건의 체중감량 수술이 이뤄졌고 이들 환자 중 70~80%가 여성이었다며 이제는 과도 비만 남성들도 담당의사에게 체중감량 수술 문제를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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