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푸드섹션 2개면 할애 ‘김치 요리법’조명
뉴욕타임스가 21일 ‘김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며 극찬했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퀸즈 플러싱지역의 한식당 요리를 대대적으로 소개한<본보 2014년 12월18일 A2면>지 1개월여 만이다. 이날 NYT는 푸드섹션 1면과 6면 전면을 할애해 ‘김치는 순항 중(Kimchi travels well)’이라는 제하의 김치 요리법 기사를 통해 "김치는 단순히 절인 채소에서 나아가 다양한 요리에 깊은 맛을 더하는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외국인에게 김치는 독일의 양배추 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처럼 채소 저장 식품으로 이해될 수 있겠으나, 한국인에게 김치는 ‘소울푸드’라고 말했다.
NYT는 김치가 고기요리부터 소박한 상차림에까지 한국의 식탁에 빠짐없이 곁들여지지만, 김치가 국, 찌개, 국수, 볶음밥 등에 다양하게 첨가돼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모김치 대표이자 ‘김치 요리책’의 저자인 로린 전씨의 설명을 빌어 겉절이, 김치국수전, 김치찌개의 레시피를 자세히 실었다.
이 신문은 이제 미국 수퍼마켓에서도 두부 옆에 김치가 팔릴 정도로 김치가 대중화됐지만, 한국에서는 수백년을 거쳐 수백 가지의 김치가 발달했고 집안마다 고유한 김치 담그는 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절인 배추를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하고 깊은 맛을 위해 생굴, 새우젓 등이 첨가되는 김치는 담근 후 실온에서 며칠이 지나면 김칫독으로 옮겨져 장기간 저장되는 게 전통적이나, 요즘은 최적의 숙성 온도를 위해 김치 냉장고가 보편화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NYT는 ‘병조림 김치’를 사 와서 뚜껑을 열 때는 내부의 이산화탄소로 샴페인처럼 ‘펑’하는 소리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도 권했다. 이어 김치는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 식품으로, 소화와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면서 "여러분의 몸에 좋은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영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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