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주류사회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인사회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차세대 전문인 육성에 힘써갈 예정”이라는 한미정신건강협회의 배영서(사진) 회장.
컬럼비아 교육대학원에서 자폐 및 지적장애 전문교사 교육과정을 강의하고 있는 배영서 회장은 지난해 가을 2년 임기의 협회장을 맡으며 의욕적으로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배 회장은 "한인사회 내에서도 우울증, 스트레스 장애, 발달장애 문제 등이 매년 심화되며 정신건강 전문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한정된 울타리를 넘어서 미 주류사회의 관련 연구기관, 각 대학 등과 연계한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최신 정보교류와 인력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협회는 뉴욕 일원에서 한인 정신건강 관련 주제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 한인 대학생들 가운데 한 명을 선발해 연구비 일부를 지원해주며 차세대 한인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발굴하고 배출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6월에는 플러싱병원에서 대규모 연례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배 회장은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한인사회를 위한 정신건강 장애 치료 및 관리방법’으로 삼고 한인 특유의 문화를 고려한 청소년 우울증 문제, 발달장애아, 외상 후 장애 치료법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정신건강 관련 문제는 깊숙이 감춰둬야 할 부끄러운 병으로 인식돼 왔었지만 이제 지역사회 전체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의 문제를 자각하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거듭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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