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한중희)가 24일 세무 및 생활정보 세미나를 통해 한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VA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전양수 회계사는 해외 자산 보고 의무 준수에 관한 법(FATCA)과 해외 금융계좌 보고(FBAR)와 관련 “해외에 자산이 있더라도 소득이 없으면 국세청에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지만 재무성에 하는 해외 금융계좌 보고는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해외 자산에서 부동산은 임대 소득이 없을 경우, 보고할 필요가 없으며 예술품, 골동품, 보석, 차량, 기타 수집품, 귀금속 현물 등도 보고 대상에서 제외 된다”고 강조했다.
FATCA의 경우에는 세금보고시 2014년 6월 30일 현재 계좌 잔액이 5만달러 이상, 또는 현금가치가 있는 보험이나 연금계약이 25만달러 이상일 때 보고 대상이 된다. FBAR는 해외금융계좌에 1만달러 이상 있을 경우, 미 재무성에 매년 6월 30일까지 신고를 해야 한다.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FAFAS)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김운수 회계사는 “FAFSA는 다음해 6월 30일 마감되지만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정부 마감일이 3월 1일까지인 만큼, 대학 진학 자녀를 둔 부모들은 미리미리 세금보고를 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버지니아대학(UVA)과 윌리엄&메리 대학은 주립대학이지만 CSS (College Scholarship Service)프로파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학비 보조금을 극대화 하기위해서는 현금 등 유동자산은 생명보험, 은퇴연금으로 옮기거나 기존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생명보험, 은퇴계좌, 어뉴어티는 학비보조 계산시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 관련 세금보고와 관련, 최병렬 회계사는 “한해 9개월 이상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벌금을 내야 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 케어 신청 연장으로 5월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임현식 변호사는 최저임금과 오버타임과 관련 “현재 연방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로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에게는 1.5배의 임금이 지급돼야 하며 레스토랑의 경우, 팁은 무조건 종업원에게 모두 나눠져야 한다”면서 “고용주는 종업원의 이민지위와 관계없이 실제로 일한 시간에 대한 임금을 무조건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연방 노동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버지니아는 7.25달러, 메릴랜드는 8달러, DC는 9.50달러다.
세미나 후에는 개인상담도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