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격 4,501달러로 1주일새 60%나 올라
불법도박 규모 38억 달러 예상
닷새 앞으로 다가온 ‘수퍼보울 49’ 경기의 입장권 값이 폭등하고 있다.
스포츠 이벤트 티켓 가격 검색 사이트인 ‘시트긱닷컴(SeatGeek.com)’에 따르면 오는 2월1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수퍼보울 경기의 티켓 평균가격이 25일 현재 4,501달러까지 치솟았다. 가장 싼 자리인 2층 끝 부분의 422번 지역 21번째 줄도 3,898달러이다.
지난 18일까지도 입장권 평균가격이 2,799달러였으며 가장 저렴한 티켓도 장당 1,800달러였는데 불과 1주일새 60%나 폭등했다. 특히 20야드 라인 옆에 20명이 들어가 술과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단체관람 방은 가격이 물경 38만 9,000달러이다.
시애틀 시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 간의 수퍼보울 경기가 다가올수록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아져 가격도 자연히 폭등하고 있다. 특히 싼 티켓을 구입해 높은 가격으로 되 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브로커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 인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예년에는 티켓거래 사이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었던 ‘싸구려’ 좌석도 올해는 거래 사이트에서 구하기 힘들어 티켓 가격의 고공행진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수퍼보울의 불법도박 규모도 예년에 비해 1억 달러나 커진 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사들은 뉴잉글랜드가 시애틀을 2점차로 이기고 10년만에 수퍼볼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 시혹스는 2015년 시즌 개막 전에 센추리링크 필드의 수용능력을 1,000여명 정도 늘리는 확장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혹스는 약 600만 달러를 들여 현재 ‘12’ 깃발 게양대 남쪽 ‘토요다 팬 덱’ 양 옆에 좌석을 늘려 경기장 관중 수용 능력을 6만 9,50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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