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감독 슈나이더, 라디오 방송서 밝혀
시애틀 시혹스의 스타 러닝백인 마샨 린치(28)가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혹스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10일 시애틀의 ESPN 라디오에 출연, “마샨 린치는 굉장한 선수로 우리는 그가 내년 시즌에도 팀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그의 은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슈나이더는 “린치도 복귀할 경우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으며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린치는 시혹스의 심장과 같은 선수이지만 그가 내년 시즌에 시혹스에서 선수로 뛸지 여부는 현재로선 명확히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혹스는 이미 린치에게 연봉 인상을 포함해 2015년 시즌 재계약 협상안을 제시했다.
린치는 지난 시즌 NFL 러닝백 가운데 최고인 19개의 터치다운으로 1,306야드를 전진, 2015년 시즌에는 500만 달러의 기본 연봉과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시혹스는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시즌당 1,000만 달러의 거액 연봉으로 그의 구단 잔류를 유혹하고 있는 상태다.
NFL에서 8시즌을 보내고 올해 4월 29세가 되는 린치가 시혹스의 유혹을 뿌리치고 은퇴를 결심할 경우 시혹스는 공격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과 호흡을 맞출 베테랑 러닝백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 하지만 시혹스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린치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구단의 고민이다.
통상적으로 NFL의 러닝백은 30세 전후에 은퇴한다. 린치의 경우 30살에 접근한데다가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 또 연봉문제와 관련해 구단에 불만도 적지 않아 조기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해왔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린치는 UC-버클리를 졸업했으며 야수처럼 돌진하는 공격형 러닝백의 스타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언론과의 경기 후 정규 인터뷰를 기피해 벌금을 받는 등 돌출행동으로 언론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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