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철 강사, 시애틀∙포틀랜드 교사 연수회서 교수법 전수
고영란 서북미협의회장 “교사 전문성 강화에 역점 둘 것”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협의회(NAKS-NW, 회장 고영란)가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개최한 교사 연수회가 성황을 이뤘다.
협의회가 지난 14일과 16일 각각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가진 연수회에는 지난해 인디애나 폴리스에 열린 NAKS 학술대외에서 호평 받았던 서울 경희여중의 강용철 교사가 강사로 나와 ‘추구해야 하는 국어수업’ 등 교육 방법을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에서 14일 열린 연수회에는 시애틀 지역 한국어 교사 80여명이 참석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16일 오리건 벧엘 한국학교에서 열린 포틀랜드 연수회에는 60여명이 참석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 교사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배웠다.
강 교사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단순히 쓰고, 읽고 말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얼을 가르치는 원대한 일”이라며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면 먼저 선생님들이 한국어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사는 기술보다는 원리를 알고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며 “단어를 선택할 때는 아이들의 트렌드에 맞추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5시간의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강의가 재미 있어 지루하지 않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고영란 회장은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 계속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우수한 강사들을 초빙해 유익한 연수회를 많이 열고 교장선생님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하도록 협의회가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리건주 유경화 부회장은 연수회가 포틀랜드에서 3시간 이상 거리인 유진에서 열렸는데도 많은 교사들이 참석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연수회에는 시애틀에서 고영란 회장과 박영실 이사장, 최기선ㆍ김홍준ㆍ권미경 이사가 참석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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