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주지사, 올해 ‘다민족 공동 설축제’서 축하
아태문화센터 행사에 1만여명 참석 성황
발렌타인스 데이였던 14일 아시아-태평양의 문화예술이 타코마를 수놓았다.
올해 17회째인 아태문화센터(이사장 서인석, APCC)의 ‘다민족 공동 설축제’ 에는 시애틀-타코마 지역의 30여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물론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와 데릭 킬머, 데니 헥 연방 하원의원 등 고위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이 재 확인됐다.
타코마 돔 전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계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 주민들 등 1만여명이 찾아와 이 행사가 워싱턴주의 대표 아시안 축제로 우뚝 섰음을 입증했다.
파키스탄이 주제국가로 선정된 올해 행사에서 APCC의 서인석 이사장은 이 행사의 취지가 아시아계 후손들에게 각 나라의 전통을 가르치고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행사를 위해 30여 커뮤니티 주민들이 힘을 합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슬리 주지사도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워싱턴주에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APCC의 행사는 아시아계 주민들의 연결 고리로 워싱턴주 주민들 모두가 함께 이 행사를 기념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기조연설자인 하미드 아스가르 칸 파키스탄 총영사는 파키스탄 문화를 워싱턴주 주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서인석 이사장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에게 감사패와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일본, 하와이, 필리핀, 중국, 인디아 등 각국의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졌고 음식부스에서는 한국의 불고기와 김치를 비롯해 각국의 전통 먹거리 문화가 소개됐다.
이날 한국 공연시간에는 ‘울림’과 김수아씨의 부채춤, 승무, 소고, 농악 등 화려하고도 다양한 춤사위가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행사 준비를 이끌었던 김윤숙 이사는 “올해 행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 행사가 앞으로 외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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