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년에 2000명 수용가능한 오피스 입주
구글, 애플 등 IT 공룡기업들도 속속 시애틀 진출
전세계에 13억명의 회원을 포용해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의 대명사가 된 ‘페이스북’이 시애틀 지사를 확장하고 있어 시애틀의 ‘IT 허브’ 발돋움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2010년 2명으로 시작한 페이스북 시애틀 지사는 현재 직원이 400여명으로 성장, 입주해 있는 하웰 St.의 메트로폴리탄 파크 타워에 3개 층을 더 확보, 총6개 층을 임대하기로 지난달 계약했다.
시애틀 지사 최고책임자인 폴 카듀너는 현재 지사직원이 500명을 넘어섰다며 “시애틀을 사랑하는 페이스북은 이곳에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페이스북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SLU)에 자체 오피스 건물을 임대할 계획이다. 카듀너는 내년에 1101 덱스터 Ave.의 오피스 건물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 건물은 최고 2,0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 건물 전체 면적 가운데 총 27만 4,000 평방피트를 임대했고 추가로 6만 2,000평방피트를 임대할 선택권을 갖고 있다. 이 건물은 유명 건축가로 시애틀의 EMP 음악 박물관과 페이스북의 멘로 파크 본사 건물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가 실내 디자인을 맡는다.
페이스북은 시애틀 지사에서 주력사업인 광고기술, 메세징, 비디오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다.
한편, 컴퓨터 및 전자제품 유통체인인 ‘베스트바이(Bestbuy)’도 같은 날 엔지니어, 제품 군 매니저, 웹디자이너 등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오피스를 SLU에 마련하고 최고 1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 업계의 선두주자인 애플도 최근 시애틀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미 시애틀 지역에 30여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는 애플은 지난해 11월 시애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서 일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명을 모집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또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알리바바 등 외국 IT 기업들도 시애틀 지역으로 속속 진출하면서 능력 있는 직원들을 보유하기 위한 기업들간의 스카웃 전쟁이 심화되고 있어 시애틀이 IT 업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