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7가지 싫은 점 분석…신용카드 하나ㆍ긴 줄서기
쇼핑정보 얻기도 어려워
시애틀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인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 4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코스트코에 대해 경제 전문 ‘마켓 워치’가 최근 ‘코스트코가 싫은 7가지 이유’라는 이색적인 분석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코스트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신용카드는 하나 밖에 없다. 내년 3월까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를 사용한 뒤 내년 4월부터는 씨티그룹의 비자카드로 바뀌게 된다. 통상적으로 아멕스 카드의 경우 수수료가 높아 이를 받지 않은 일반 소매점이 적지 않다. 많은 소비자들은 “백화점 등 다른 대형 마켓에서도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코스트코만 한가지 신용카드를 받는 것은 일종의 갑(甲)의 횡포”라고 지적한다.
두번째로는 물건값을 계산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긴 시간이 꼽혔다. 주말에 코스트코를 찾는 한인들도 늘 느끼는 것이지만 물건값을 계산하기 위해 1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한다. 물건값을 쉽고 빠르게 스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계산대를 늘리면 당연히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팔리던 물건이 갑자기 사라지며 더 이상 판매가 되지 않은 경우다. 이 경우는 물건이 동이 나거나 아예 잘 팔리지 않아 철수하는 사정이 있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서 이를 찾는 사람에게 큰 실망을 주기도 한다.
네 번째로는 쇼핑백이 없다는 점이 꼽혔다. 환경 등을 생각하면 종이 박스 등에 담아오거나 소비자가 직접 백을 들고 가는 것이 좋지만 때로는 종이 박스가 떨어져 물건을 담아오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세이프웨이 등은 노약자 등에게 차량까지 물건을 운반해주는 서비스를 해주지만 코스트코는 차량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없는 점이 다섯번째로 싫은 점으로 꼽혔다.
여섯 번째로는 쇼핑이나 제품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소매점에 비해 쇼핑 정보를 설명해주는 직원이 적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점이다.
코스트코는 몇 년 전 1.5달러에 파는 핫도그와 음료수를 다른 업자와 계약을 맺고 공급해오다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일부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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