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장•교통국, 8일 발표…시내 교차로 25곳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왔던 시카고시내 교차로의 적색신호 위반차량 단속 카메라(레드 라이트 카메라)중 상당수가 철거된다.
람 임마뉴엘 시카고 시장과 시교통국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카고시내 25개 교차로에 설치, 운용된 레드 라이트 카메라 총 50개를 철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0개의 카메라는 단계적으로 철거될 예정이지만 13일 자정이후부터는 벌금티켓을 발부하지 않게 된다. 레드 라이트 카메라가 철거되는 교차로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통행하는 곳을 살펴보면 ▲Elston and Foster ▲Harlem and Northwest Highway ▲Kimball, McCormick and Lincoln ▲Osceola and Touhy ▲Pulaski and Montrose ▲Western, Armitage and Milwaukee ▲Western and Pratt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카메라 철거외에도 관련 조례 2개도 개정됐음을 알렸다. 레드 라이트 카메라에 첫 번째 적발된 운전자들에게는 100달러의 벌금 티켓 발부 대신 온라인 안전교육 수강으로 대체키로 했으며 향후 레드 라이트 카메라를 신설하는 경우에는 공청회를 통해 지역커뮤니티 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경청토록 했다. 또한 보행자들을 위해 카운트 다운 타이머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한편 이날 임마뉴엘 시장은 4월 7일 시카고 시장 결선투표를 앞두고 이번 카메라 철거가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결정아니냐는 항간의 지적을 의식한 듯, 결코 정치적 결정이 아니며 시교통국의 교차로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의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시는 지난해에도 시내 16개 교차로에 설치된 총 32개의 레드 라이트 카메라를 철거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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