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다른 식감. 톡톡 튀는 아이디어
▶ 카레.짜장맛 떡볶이 등 색다른 재료나 맛 첨가 제품 차별화
최근 독특한 자료를 결합, 모양과 맛이 튀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롱아일랜드 힉스빌 한양마트에서 한인 여성이 동원 ‘실꼬리 돔어묵’과 ‘순갈치어묵’, 사옹원의 ‘클로렐라 김말이’ 등 냉동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마트>
‘이색재료’로 차별화를 둔 한국 식품들이 속속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이 기존에 출시했던 제품에 색다른 재료나 맛을 첨가해 타 업체 제품과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냉동 등 즉석 조리 식품들을 중심으로 변화를 주면서 아마존 등 온라인 뿐 아니라 한인 마트에도 등장, 젊은 학생과 직장인 고객을 공략하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스턴트 떡볶이들은 지난 1년 새 냉동과 건조 떡볶이를 합쳐 10여 종류의 브랜드가 경쟁을 펼치면서 다양한 맛의 제품들이 연신 인기를 끌고 있다. ‘추억의 초등학교 떡볶이’는 매콤한 맛의 일반 제품 외에도 카레맛과 짜장맛 등이 출시됐다. 초립동이도 떡볶이 떡 속에 치즈와 단호박, 찰고구마 등을 넣어 색상과 맛에서 차별화를 둔 ‘퓨전 떡’시리즈를 출시,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는 기존 ‘3분 카레’와 ‘3분 짜장’의 뒤를 이어 ‘3분 춘천 닭갈비 덮밥소스’와 ‘3분 스위트 칠리 치킨’ 등을 출시했으며 청정원은 ‘카레 여왕 해물 매콤한 맛’과 함께 ‘카레 여왕 망고 바나나’를 출시, 기존 카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CJ비비고는 ‘도톰 불닭완자’를 출시했다. 고기나 해물 대신 매콤한 불닭으로 빚은 완자제품이다. 또한 냉동만두에 오이를 첨가한 ‘돼지고기 오이 물만두’도 최근 내놓았다. 실란트로 치킨 만두로 이미 타 냉동 만두 업체들과 제품 차별화에 나섰던 비비고가 돼지고기와 오이를 결합, 독창적인 만두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만두는 만두피를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 감자 등 쫄깃한 식감을 살린 제품들도 등장, 인기몰이 중이다. 씨앤미 ‘해물 군만두’는 향긋한 파래를 첨가한 만두피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오뚜기는 감자가루로 피를 만든 ‘감자 떡만두’, 한국마쯔다니는 쌀과 감자가루가 첨가된 ‘떡만2’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모양을 다르게 해 눈길을 끄는 만두도 있다. 샘표의 ‘아삭아삭 씹히는 고추잡채 군만두’는 고추튀김을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모양의 만두 제품이다.
이외에도 사옹원은 클로렐라를 넣은 녹색의 김말이 ‘클로렐라 김말이’를, 삼육, 정식품 등은 사과즙과 바나나 과즙을 첨가해 상큼함과 달콤함을 더한 바나나 두유, 애플 두유 등을 신제품으로 내놓으면서 맛과 색상 모두 다양해지고 있다.
한 한인마트 관계자는 “색상과 맛으로 튀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 끌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수다.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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