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정신을 갖고 심부름꾼으로 입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어다니겠습니다.”최근 세닉아파트 입주민 95명이 투표한 입주민회 회장선거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된 전영덕씨<사진>는 “세닛아파트가 생긴 이후 타인종 회장만 줄곧 맡아오던 자리인데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맡게 되어 영광이다. 영어가 부족해 걱정이지만 입주민들이 많이 도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 4년차인 전 회장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이곳에 있는 노인들은 대부분 삶의 끝자락에 서있다. 임기동안 야유회 등을 열어 세상을 떠나기전 마지막 순간을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여러 한인단체들이 좀더 자주 노인아파트를 위문해 한인노인들한테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남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닛아파트 한인친목모임 회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아파트 전체 입주민회를 대표하는 회장이된 그는 “세닛아파트 입주민들중 한인이 61%로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러시아계 20%, 미국인 16% 등 다양한 국가출신의 연장자들이 살고 있다”면서 “모든 입주민이 더불어 사는 분위기 좋은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난 전영덕 회장은 남미 볼리비아로 이민 가 33년동안 생활하다 7년전 미국으로 왔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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