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 그룹 소득 하한선 연간 14.9%나 늘어나
저소득층은 고작 1.1%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부자들의 소득증대 속도가 미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최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에 드는 시애틀 부자들의 연소득 하한선은 지난 2012년 24만1,944달러에서 2013년엔 27만8,084달러로 1년 새 3만6,000달러(14.9%)나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하위 20%에 포함된 서민들의 소득은 2만6,400달러에서 2만6,700달러로 고작 300달러(1.1%) 높아졌다. 이는 시애틀 서민층의 연소득 증가가 50개 대도시 가운데 32번째로 느리다는 뜻이다.
시애틀에 이어 부자들의 소득이 빨리 증가하는 도시로 클리브랜드(오하이오, 13.9%), 잭슨빌(플로리다, 13.8%), 루이빌(켄터키, 13.8%), 샌호세(캘리포니아, 12.2%), 달라스(텍사스, 12.2%) 등이 꼽혔다.
시애틀 부자들의 수입이 가장 빨리 늘어나지만 시애틀 주민들의 소득불균형 상태가 전국 상위권에 들지는 않았다. 지난 2012년 31위에서 2013년엔 18위로 약간 악화됐을 뿐이다. 이 분야의 전국 상위도시는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마이애미 및 워싱턴DC였다.
시애틀의 소득불균형 상태가 크게 심각하지 않은 이유는 시애틀 저소득층 가구의 수입이 다른 도시 저소득층에 비해 연간 평균 4,000~5,000달러 많기 때문이라고 브루킹스 연구소의 앨런 베루브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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