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타주서 6만4,376명 이주, 24년전 최고기록 경신
워싱턴주 면허국 올해도 신기록 전망
지난해 타주와 외국에서 워싱턴주 킹 카운티로 6만4,000여명이 이주해 와 4반세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해 다시 경신될 전망이다.
주 면허국(DOL)이 2014년 한해동안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준 킹 카운티 이주민은 총 6만4,376명으로 지난 2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종전 기록은 1990년의 57,437명이었다.
작년 한해 중에서도 8월에만 7,516명의 이주민이 워싱턴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1~2월에만 1만616명의 타주 이주민들이 면허증을 발급받아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1998년 1~2월의 1만128명을 제쳤다.
킹 카운티 유입인구의 주류는 예나 지금이나 캘리포니아 출신들이다. 금년 1~2월의 전체 유입인구 1만616명 중 캘리포니아 출신이 2,240명이었다. 그 뒤를 전통적 2위였던 오리건(570명)을 제치고 텍사스(625명)가 올라섰으며, 애리조나(408명), 플로리다(395명), 일리노이(346명), 뉴욕(339명), 콜로라도(338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킹 카운티의 유입인구 순위 톱 10 가운데 인도(237명)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9위에 랭크됐고 펜실베니아(222명)가 10위에 올랐다. 이웃 오리건과 아이다호 및 하와이의 전입자 상승폭이 가장 작았고 역시 서북미지역인 알래스카와 몬태나만 1999년 후 전입자가 줄어들고 있다. 워싱턴주 DOL은 1982년부터 타주 전입자 면허발급 통계를 기록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킹 카운티 유입인구의 증감 패턴이 시애틀지역의 경제상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보잉 경기가 식은 1981~1985년엔 킹 카운티 유입자 수가 매년 2만5,000명을 밑돌다가 1990년대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붐이 시작된 후 2배로 늘었다.
그 후 소위 ‘닷컴’붐의 거품이 빠진 뒤 유입인구 폭이 주춤했으나 최근 호황을 구가하는 아마존닷컴 붐과 함께 유입인구가 다시 크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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