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공회, ‘앤젤투자’ 설명회 등으로 다리역할
4월29일엔 취업 및 자영업 박람회
한인들이 주류사회가 주도하는 비즈니스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현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상공회는 지난 24일 저녁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제1차 ‘앤젤투자 설명회’를 열고 유망한 벤처기업의 설립 초기단계에 개인들이 지분으로 참여하는 ‘앤젤 투자’의 개념과 투자방법, 기회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사는 워싱턴주 테크놀러지 산업협회(WITA) 마이클 수츨러 회장과 벤처기업인 ‘Avado’의 공동창업주로 현재 의료정보 제공 벤처기업인 ‘web MD’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존 이씨가 맡았다.
수츨러 회장은 “앤젤투자를 통해 창업한 벤처기업 가운데 절반은 망하고, 30%는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폐업 일보 직전이며, 나머지 20%만 성공을 거둔다”며 앤젤투자가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수츨러 회장과 이씨는 한결같이 “앤젤투자가 성공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지만 위험성도 큰 만큼 가용자산을 한 곳에 모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앤젤투자는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그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사람의 신뢰성과 특성을 최우선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공회는 이날 행사에 이어 5월, 6월, 9월, 10월 등 앞으로 4번에 걸쳐 창업 및 앤젤투자 세미나를 추가로 열어 한인들이 보다 수익성이 많은 주류사회 비즈니스로 진출하는 길을 찾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상공회는 또 다음달 29일 오후 5시부터 벨뷰시청에서 한인 대학생 및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취업 및 소규모 자영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인 및 주류기업이 참여해 구인 정책을 설명하고 구직자들이 직접 원서를 제출하는 창구를 만드는 한편 소규모 자영업 창업이나 운영 노하우도 전수할 방침이다.
세미나에 이어 열린 이날 이사회(이사장 신광수)에는 박우성 전 PI뱅크 행장과 서영기 직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했으며 댄 신 전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장 등 한인 2세 전문인들이 새롭게 이사진에 합류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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