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핀 40점-12리바운드 투혼도 무위, 106-110 무릎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발로 볼을 컨트롤하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올 시즌 NBA 최고 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클리퍼스의 연승행진을 7게임에서 멈춰 세우고 10연승 가도를 내달렸다.
3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리그 유일의 60승 팀인 워리어스(61승13패)는 한때 17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클리퍼스(49승26패)에 110-10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7연승 가도를 이어온 클리퍼스는 리그 최강팀과의 결전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이 40점, 크리스 폴이 27점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끝내 2쿼터 중반 17점차까지 벌렸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홈코트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위리어스는 스텝 커리가 27점, 클레이 탐슨이 25점, 데이빗 리가 17점을 뽑아내는 등 주포들이 고른 득점을 보인데 힘입어 후반에만 64점을 뽑아내며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40득점 외에도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투혼을 다했으나 뼈아픈 고배를 마시며 서부컨퍼런스에서 4위로 올라설 찬스를 놓쳤다. 이미 서부컨퍼런스 탑시드가 확정된 워리어스는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51승24패)에 10.5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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