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거래 기업들 ‘이베이’ 줄줄이 떠나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E-bay)’를 이용하는 판매업소들이 경쟁사 아마존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을 통한 기업 또는 개인의 거래는 200여만 건으로 불과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이베이를 이용한 거래는 2,500여만 건으로 2년간 제자리 걸음을 했다.
아마존의 이용자 베이스가 이베이보다 크고 아마존의 상품배송 방법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이베이를 이용해 온 기업 또는 개인들을 아마존으로 이동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트북 컴퓨터 부품을 전문 판매하는 ‘비보테크놀로지(Vivo)’의 챈스 냅 최고경영자는 “이베이를 통한 거래는 10% 감소한 반면 아마존 거래는 10% 증가했다”며 고객들이 이베이보다 아마존을 선호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판매가의 10%를 수수료로 상인들로부터 받는 반면 아마존은 이 보다 높은 15%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도 온라인 상인들은 배송을 책임지는 아마존을 더 믿고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아마존이 판매한 제품의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조업소 3,000여 개소의 판매 자문을 담당하는 ‘채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아마존을 이용한 고객 회사의 실적이 전년 대비 33%나 증가한 반면 이베이는 5% 성장에 그쳤다.
이베이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 또는 개인의 수는 아마존보다 12배나 많지만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는 구매자 수는 아마존이 2억 7,000만명에 달하는 반면 이베이는 1억 5,500만명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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