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리는 게이 퍼레이드 행사서 기조연설 예정
에드 머리 시애틀시장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동성애자인 머리 시장은 오는 6월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게이 퍼레이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통과에 상원의원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머리 시장의 이스라엘 방문은 이스라엘 외무부의 초청으로 모든 경비를 이스라엘 정부가 지원한다.
그러나 일부 인권운동가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머리 시장을 초청한 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 상황을 숨기려는 모략이라며 머리 시장의 이스라엘 방문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시애틀대학(SU) 법대 딘 스페이드 교수는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숨기기 위해 이 동성애자 컨퍼런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머리 시장도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오는 15일 머리 시장의 이스라엘 방문 취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머리 시장은 인권운동가들의 이 같은 주장이 터무니 없다며 “이스라엘 국민들이 테러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권리가 있고 팔레스타인도 국가로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견해”라며 “이번 여행 중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웨스트 뱅크를 찾아가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에게 나의 이런 견해를 재확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시장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해서라면 시애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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