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불거진 회장선거 분규사태로 현재 워싱턴 한인무역협회가2개로 갈라진 가운데, 김병철 회장의 사임으로 임성환 회장대행체제로 운영되고있는 무역협회가 또다시 분열될 조짐이다.
탁성국 이사장은 14일 애난데일 소재 개인사무실에서 열린 약식선거를 통해 제10대 워싱턴 무역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선거에는 이우진, 정문철, 이명호씨가 참가했고 김병철 전임회장이 참관했다.
신임 탁성국 회장은 “혼란과 분열이 거듭됐던 워싱턴 무역협회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협회를 이끌던 임성환 회장대행은 선거전날인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장선거를 개최하려 한다”며 선거무효를 주장했다.
임 회장대행에 따르면 11일 열린 무역협회 이사회에서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하겠다고 결정했고 하루 뒤인 12일 이우진 사무총장 명의로 14일 회장투표 공고문이 이사들에게 발송됐다.
임 회장대행은 “집행부 일원인 사무총장이 나의 허가없이 회장선거공고를 낸다는 사실이 불법이고, 불과 2~3일 사이에 서너명이 모여 새 회장을 뽑는다는 사실 자체가 어이없다”면서 “선거가 강행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탁성국 회장의 무역협회는 “법적조치에는 법적대응을 하겠지만, 일단 대화로 풀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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