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강제절수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촌 지역 주민들이 물을 ‘펑펑’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강력한 경고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LA 수도전력국(LADWP)은 강제절수령 속에서도 물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은 상위 1% 4,600여가구에 절수를 촉구하는 경고서한을 발송했다.
당국은 2014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주민들의 가구별 일일 평균 물소비량을 계산해 지역별로 물 사용량이 많은 상위 1% 가구를 분류했다.
물 사용량이 많은 상위 1%에 포함된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브렌트우드가 포함된 90049지역으로 607가구에 경고서한이 발송됐다.
이어 벨에어(90077) 지역이 525가구, 베벌리 크레스트(90210) 481가구, 퍼시픽 팰리세이드(90272) 319가구, 엔시노(91436) 311가구 등으로 대체로 LA 서부 부촌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기간 일일평균 물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잔디와 정원 등 관리를 위해 물 소비가 많은 부촌이나, 가족 구성원이 많은 다가구, 과일재배 지역, 기온이 높은 밸리 지역에 물 사용량이 많은 가구가 다수 분포되어 있으며, 누수가 심한 주택에서도 물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주 수자원관리위원회는 절수 할당률을 어기는 도시에는 1일 1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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