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지역 파악 못하고 예산난 겹쳐 주민들 불편
LA시가 대대적으로 벌이는 인도 보수공사가 속도가 늦어지며 난항을 겪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28일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시 정부는 보수공사 대상지역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데다가 막상 선정된 주요 공사지역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일부 밖에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시 당국은 수년 간 LA시 인도의 상당수가 파손된 채 방치되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불만신고가 잇따르자 향후 30년간 총 14억달러를 투입해 시 전역의 문제가 되는 인도를 보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년 간 LA시는 311 서비스 요청 시스템을 통해 1만9,000건 이상의 신고를 접수했다. 주로 LA 다운타운, 보일하이츠, 우드랜드힐스, 할리웃 등 오래된 도심과 상업지구 주변으로 인도 보수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AT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고지역의 40%가 아직 보수공사에 들어가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스펙션이 끝나지 않았거나 인도가 심하게 손상되어 LA시 예산 이상을 요구하는 재건공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LA시가 책정한 인도 보수공사 예산은 매해 3,100만달러로 이중 20%는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인도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에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선정된 보수공사 지역은 소송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정부 건물, 병원 등 공공장소 인도를 우선적으로 실시되고 개인 집 앞 인도는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 대상에 들어간다.
LAT는 사고로 인한 신고 접수로 보수공사를 요청한 지역에 드는 예산만도 향후 5년 총 830만 달러에 달한다며 이 또한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는 신고가 접수된 인도에서 2,500마일 지역만 고려한 것으로 시 당국은 2배 이상의 거리에 보수공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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