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탈옥범 2명의 수색 작업이 힘겹게 마무리된 가운데 뉴욕의 한 경찰서에서 도주한 조직폭력배 1명의 행방이 일주일째 묘연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3일 맨해튼의 할렘에 있는 32번 경찰서에서 도주한 태릭 아널드(23)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아널드는 도주 당일 등 뒤로 쇠고랑을 찬 채 경찰 2명의 감시하에 경찰서를 나서다가 경찰을 몸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나서 도주했다.
인근 빌딩으로 몸을 숨긴 그는 쇠고랑 찬 손을 다리 밑으로 빼내 앞으로 한 뒤 10여 분 뒤에 방화문으로 나와 북쪽으로 사라졌다.
뉴욕경찰은 북부 맨해튼은 물론 인접한 다른 주(洲)까지 범위를 확대해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널드는 조직폭력조직인 ‘40 Wolves’의 조직원으로 지난 8일 제이벌 맥카스킬을 살해하려고 총을 발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현장의 감시 카메라를 보면 그의 소행이라는 것이 확인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뉴욕에서 용의자들이 도주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아널드를 포함해 올해에만 모두 6명의 용의자가 수사도중 도망했다.
2012년 11명, 2013년 9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8명이 각각 도주해 3년 반 동안에 모두 34명의 용의자가 도주했다.
아널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시 붙잡혔다.
한편, 지난 6일 뉴욕 주 앤모라의 클린턴 교도소를 탈옥했던 2명 중 리처드 맷(48)은 26일 사살되고 데이비드 스웨트(34)는 28일 체포됨으로써 영화 같은 ‘쇼생크 탈출’은 22일 만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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