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주상원 29지구 출마 선언 후
▶ 주의회 탑3·주정부 고위직 지지 쇄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강석희(민주·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거물급 민주당 인사들의 공개 지지선언을 잇따라 받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민주당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케빈 드레온 주 상원 부의장과 개빈 뉴섬 부지사, 빌 모닝 주 상원 원내대표 등이 강 전 시장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고, 선거기금 모금 실적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당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23일 주 상원 29지구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강 전 시장은 지난 3개월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발로 뛰며 유권자를 공략하는 ‘풀뿌리’ 전략과 거물급 정치인들의 공개지지를 이끌어내는 ‘고공 캠페인’ 등 양 날개 전략을 구사하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케빈 드레온 주 상원 부의장이 지난 5월 강 전시장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면서 강 전 시장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자, 이어 개빈 뉴섬 부지사가 지지를 선언했고, 지난 8일에는 빌 모닝 주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도 지지대열에 가세해 강 전 시장은 주 상원 민주당 지도부 탑3 인사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게 됐다.
또, 캘리포니아주 정부 실력자들의 지지도 잇따르고 있다. 주 정부에서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중국계 존 챙 재무국장과 베티 이 회계감사관 등이 지지를 선언했고, 데이브 존스 보험국장과 탐 톨락슨 주 교육감, 제로미 호튼 주 조세형평위원장 등도 강 전 시장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연방 의원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져 연방 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 하비에르 바세라 의원과 제니스 한, 마이크 혼다, 마크 타카노, 주디 추 의원 등이 강 전 시장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 외에 강 전 시장은 주 상원 민주당 의원연맹 코니 레이바 의장과 주 상원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빌 로키어 전 가주 재무장관, 돈 페랄타, 대럴 스타인버그 전 주 상원의원 등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어, 사실상 캘리포니아 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유력 정치인들로부터 공개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
강 전 시장은 “29지구의 지역 유권자와 유력 정치인뿐 아니라 새크라멘토의 유력 직능단체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민주당 대표주자로서 유리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선을 다해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 전 시장의 상승세는 선거기금 모금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강 전 시장 캠프 측은 지난달 30일까지 20만4,000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4월23일 출마선언을 한지 단 6주 만에 모금한 실적으로는 성공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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