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성공회 교회들, 광복 70주년 연합예배...통일 한마당 행사도
한인 성공회 교회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광복70주년 연합예배’ 참가자들이 평화의 합창을 하고 있다.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 성공회 교회들이 지난 9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연합예배를 가졌다.
메릴랜드 락빌 소재 워싱턴한인교회(주임신부 최상석)에서 열린 예배에는 성요한교회(이완홍 신부), 성십자가교회(한성규 신부) 등에서 50여명의 교우와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남북의 평화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십자가를 앞세우고 통일의 주역을 상징하는 어린이, 청소년, 할아버지가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예배는 시작됐다. 최상석 신부의 말씀 전례 후 이완홍 신부의 설교, 한성규 신부의 성찬식이 이어졌으며 남북 교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함께 읽으며 마무리 됐다.
흥겨운 놀이와 공연으로 남북의 하나됨을 기원하는 통일 한마당 시간에는 평화통일 염원 노래부르기, 무궁화 노래(배한결), 통일의 시낭송(유양희 시인), 평화의 노래(송홍섭), 장고춤(강의학·리디아 백), 현대 판소리(송승호), 평화의 합창(워싱턴한인교회 찬양단)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3분 통일 발언, 나도 통일의 주역’ 이라는 코너도 마련돼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통일에 대한 생각, 제안 등을 나누기도 했다.
행사 후 최상석 사제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르는 크리스천들이 겨레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고 밝혔다.
‘평화통일 기원 연합예배 및 통일 한마당’은 2012년부터 광복절 직전 주일에 열리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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