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홈런 3방으로 5득점…7-4로 이겨 2연승
다저스 캐처 A,J, 엘리스가 4회 투런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지난 주 시즌 최악의 5연패를 당했던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인 ‘동네북’ 신시내티 레즈를 제물 삼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26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팍에서 벌어진 3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는 4회초 스캇 밴슬라이크의 솔로홈런과 A.J. 엘리스,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홈런 등한 이닝에 홈런 3방으로 5점을 뽑아 일거에 승기를 잡은 끝에 레즈를 7-4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작 피더슨을 대신해 주전 센터필더 자리를 차지한 키케 에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주포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9회초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즈는 0-6으로 끌려가던 7회 3점, 8회 1점을 뽑으며 추격해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이로써 마지막 12게임에서 11패째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다 7회말 2사 후 3안타와 폭투, 그리고 2루수 실책으로 3점을 내준 뒤 강판됐으나 3점 모두 자책점이 아니었고 다저스가 승리를 지켜내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8패를 기록했다. 다저스 클로저 켄리 잰슨은 9회 안타와 포볼을 1개씩 내줬으나 실점없이 막으며 시즌 25호 세이브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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