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케어 시행 2년째… 유권자들 평가 ‘성공’
▶ 불체자 혜택 확대도 지지… 아시안들 70% 이상 긍정
시행 2년째로 접어든 오바마케어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캘리포니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도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필드 폴이 캘리포니아 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0% 이상이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안 유권자들의 경우 70% 이상이 오바마케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커버드 캘리포니아’로 불리는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이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오바마케어를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가주의 공화당 유권자들도 과반수가 오바마케어가 주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케어가 부보험자들을 건강보험에 가입하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보다 나은 보험 상품을 저소득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인종과 민족적 배경, 연령을 불문하고 캘리포니아주 내의 주요 도시 유권자 대다수가 오바마케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오바마케어에 대한 지지가 크게 올라간 이유는 오바마케어로 인해 가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 비용으로 건강보험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황이 현실화됐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또 오바마케어로 인해 수혜자 폭이 확대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조 프로그램인 메디캘에 대한 호응도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3년 10월 가입자가 130만명에 머물렀던 메디캘 프로그램은 지난해 1월 현재 가입자가 400만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메디캘 프로그램을 불체 신분 이민자들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케어의 만족도가 내년 대선에 유권자들의 표심을 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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