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사이 입소문 작년보다 1천여명 늘어
▶ 원서 제출서 심사과정·주의사항까지 ‘만족’
지난 29일 실시된 ‘2015 칼리지 엑스포’에 마련된 대학부스들을 찾은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이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최경근 인턴기자>
■ 칼리지 엑스포 특징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교육정보 행사로 자리매김한 ‘2015 칼리지 엑스포’ 현장은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 학생들에게 명문대 입시에 필요한 소중한 정보의 바다로 손색이 없었다.
지난 29일 애나하임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제6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는 학부모 및 학생 4,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모두가 겪고 있던 대학 진학정보 갈증 현상을 말끔히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칼리지 엑스포는 로버트 잭슨 전 예일대 입학사정관이 나와 ‘아이비리그 및 명문 사립대 전략과 입학 사정을 위한 입학원서 제출 때 유의사항’에 대해 강의했으며 벤자민 곽 전 UCLA 입학사정관(현 UC 샌타크루즈 입학사정관)은 UC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조건과 UC 입학 심사과정, 지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 등 UC 입학전략을 위한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모의 입학사정관회의, 재정보조 혜택 극대화 전략, 적성 검사, 명문대 재학생들과 수험생들의 일대일 멘토링 시스템, 아이비리그 합격비결, 인턴십&자원봉사, 초·중·고 공통학습기준, 미대 입시 및 취업, 학교생활과 커리어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메인 강의가 끝난 후 오후 시간 본당과 각 방에서 진행돼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 분야의 강의를 선택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오후 강의 중에는 내년 3월 전면 개정되는 SAT 대비를 위해 지난 22일 한국일보와 엘리트 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했던 개정 SAT 모의고사 문제 해설 시간도 마련돼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당 옆 실내체육관에는 하버드, 스탠포드, 브라운, 노스웨스턴 등 명문사립대와 UC 버클리, UCLA, UC 어바인 등 한인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UC 계열대 등 총 60여개 대학 관계자들이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각 대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9학년 아들과 함께 칼리지 엑스포에 참가했다는 임정윤(48)씨는 “아이가 관심 있는 대학관련 정보를 그동안 온라인 웹사이트 등으로 찾아보는 것으로 준비를 해왔지만 이렇게 해당 대학담당자를 직접 만나 답변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10학년 매튜 최군은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앞두고 명문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왔는데 다른 학생들도 참석해 강의를 듣고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받은 정보를 토대로 대학입시 전략을 새로 짜야겠다”고 흐뭇함을 표시했다.
UCLA 부스를 운영한 4학년생 루이스 벤데즈는 “UCLA 입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엑스포에 참가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들이 부스를 찾아와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플렉스 칼리지 프렙, 어드미션 매스터스, 보스턴 에듀케이션, 게이트웨이, AGM 칼리지 플래닝 등 대학입시 전문 컨설팅 업체들이 각 방에서 실시한 맞춤형 강의는 학생들이 보다 세부적인 대입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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