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풍 한국 재향군인회장이 2일 워싱턴지역 향군 및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가진 안보간담회를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워싱턴 동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워싱턴 재향군인회(회장 이병희)가 애난데일의 펠리스 식당에서 마련한 안보간담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미중일의 이해관계를 소개하면서 “미국과의 혈맹의 축은 한국이 통일된 이후에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북한이 최근 비무장지대(DMZ)에 지뢰매설 등을 통한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은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이끌기 위한 속셈”이라면서 “향군은 대국민 안보교육을 강화해 북한의 도발이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또 향군에 젊은 세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현재 향군 1,100만명중 정회원은 100만명으로 다수가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자”라면서 “앞으로 청년들을 많이 받아들여 차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과 알링턴 국립묘지, 월남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를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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