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한지 일주일이 채 안된 4일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서 10대 학생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지역 각급 학교들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카운티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날 아침 파크 뷰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17세 10학년 남학생 대니 센테노 미란다 군이 서너 명의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피해자와 범인들은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용의자들 중 두 명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알고 있으며 다른 한 명도 계속 추적중이라고 밝혀 예상 외로 검거가 빠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은 당일 오전 8시30분 이스트 코넬 드라이브와 노스 듀크 드라이브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스쿨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수발의 총성이 울리며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성은 학교들이 몰려 있는 인근 스털링 블로바드에서 들려왔는데 파크 뷰 고등학교는 이곳에서 자동차로 몇 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총격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파크 뷰 고교가 ‘락 다운(lock down)’에, 다섯 개의 초등학교와 스털링 중학교 등 6개 학교가 락 아웃(lock out)에 들어갔다. 락 아웃 조치가 내려지면 학교 밖으로 출입하는 문이 잠궈진 채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락 다운’ 시 학생들은 교실 문을 잠그고 안에 있어야 한다. 이 조치들은 대부분 오후 2시경에 해제돼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귀가했다.
현재 주 경찰국과 카운티 경찰이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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