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블로그에 ‘10가지 필수 정보’ 공개


오는 27일부터 부과되는 I-405 고속도로의 린우드~벨뷰 구간(17마일) 다인승 차선(HOV) 통행료와 관련해 운전자들의 혼란이 예상되자 워싱턴주 교통부가 블로그 http://wsdotblog.blogspot.com/를 통해 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I-405 HOV는 지정된 차선(흰색 점선)에서만 진입할 수 있다. 통행료를 피하려고 금지선(2개의 흰색 실선)을 넘다가 적발되면 136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북행 차선에서는 NE 6가와 NE 128가 등 2개의 직접 진입 포인트와 4개의 간접 진입 포인트 등 6개의 진입 포인트에서만 진입할 수 있으며, 남행 차선에선 NE 128가.의 직접 진입 포인트와 6개의 간접 진입 포인트에서 HOV차선 진입이 허용된다.

HOV 차선을 운전하다가 빠져 나오는 곳도 흰색점선의 지정 포인트서만 허용된다. 북행 차선에서는 NE 116가와 NE 124가 등 두 출구에서만 로컬 간선도로와 연결되며 남행 차선에서는 NE 195가, SR 522번 출구, NE 160가, NE 124가 등 4개 출구가 로컬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하루 24시간 통행료가 부과되는 I-405 HOV 차선을 이용하려면 ‘굿투고’ 계좌를 개설하고 트랜스폰더인 ‘플렉스 패스’(Flex Passㆍ사진)를 차량에 부착해야 한다. 평일 오전 5~9시와 오후 3~7시에는 3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 그 밖의 시간대에는 2명 이상 탑승한 차량들에 요금이 부과되자 않는다.

‘굿투고’ 계좌도 없고 플렉스패스도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HOV를 달리면 통행료에다 수수료 2달러가 추가된 납부고지서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굿투고 계좌는 있지만 플렉스패스가 없을 경우에는 25센트의 수수료가 붙는다.

통행료는 그때 그때 교통 정체상황에 따라 평균 75센트~4달러로 예상되지만 교통정체 상황이 극도로 심할 때는 최고 1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 HOV를 따라 곳곳에 통행료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교통부는 HOV 차선의 평균시속이 대체로 45마일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도 통행료 없이 HOV 차선을 이용하려면 ‘모터사이클 패스’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현재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에게는 무료 패스가 발급되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27일부터 시작되는 I-405 통행료 징수를 위해 순찰 대원들을 17마일 구간에 추가로 배치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