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한국 BBQ 경연…김지우씨는 참관자 상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가 연례 한국 바비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인 1~2세 단체인 KAC-WA와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ㆍ회장 제시카 유), 한미의료전문인협회(KAHPAㆍ회장 수잔 김) 등 한인 2세 단체들이 지난 19일 시애틀 시워드 파크에서 개최한 제6회 경연대회에는 이들 3개 단체와 KABA 소속 김지우변호사 등 4개 팀이 출전했다.
출전 팀들은 각각 비법으로 양념해 재운 15파운드 이상의 갈비를 현장에서 직접 구운 뒤 전문 심사위원과 일반 참석자들로부터 심사를 받았다.
이날 전문가 심사위원은 킹 카운티 법원의 전형승 판사와 퓨전 한식당 ‘찬’의 1.5세 업주 박형순씨, 역시 식당업주인 조 차씨와 스티븐 한씨, 시애틀지역 Q-13 TV의 김하나 기자 등 5명이었다.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김순아 이사장이 자신의 비법으로 재워 달고 짜지 않으면서도 갈비 특유의 육질과 부드러움으로 은은한 맛을 뽐낸 KAC팀이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 참석자들의 심사에서는 어머니 손맛에다 2세인 자신의 비법을 가미했다는 김지우 변호사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에 뽑혔다. 김 변호사는 전날 밤 재워 숙성을 덜 시킨데다 현장에서 구우면서 양념장을 발라 맛이 강했던 것이 즉석구이처럼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신광재ㆍ김재욱ㆍ홍승주씨 등 한인 1세들도 참석해 2세들을 격려했고, 공원에 나온 수많은 미국인들도 대회 후 15달러 유료 시식 행사에 몰려와 갈비를 즐기면서 ‘원더풀’을 외쳐 이 대회가 한류 음식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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