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팟 보이네”- 스텐슨(-9) 이틀째 선두
▶ “이제 시작일뿐”- 스피스(-6) 2위로 올라서
조든 스피스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66)를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1, 2차전 컷 탈락 슬럼프에서 벗어나 역전 우승이 가능한 위치로 올라섰다.
헨릭 스텐슨은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페덱스컵 2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잭팟 사냥꾼’ 헨릭 스텐슨(스웨덴)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매스터스와 US오픈 챔피언인 조든 스피스가 3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서 주말 추격전을 예고했다.
25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스텐슨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비가 오는 까다로운 코스 조건으로 전날 보여준 7언더파 63타의 맹위는 다소 식은 듯 했으나 그럼에도 2위와의 격차는 전날 2타에서 3타로 오히려 1타 불어났다.
이틀합계 9언더파 131타가 된 스텐슨은 합계 6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선 스피스에 3타차 리드를 잡았다.
스피스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플레이오프 1, 2차전 컷 탈락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2위였던 폴 케이시가 이날 이븐파를 기록, 합계 5언더파로 3위를 달렸고 역시 이븐파를 친 잭 잔슨이 합계 4언더파로 4위에 자리 잡았다.
이어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가 스티브 보디치(호주)와 함께 3언더파로 공동 5위를 달렸고 페덱스컵과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이틀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9위에 그쳤다.
스텐슨은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에 준우승, 3차전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는 호조 덕에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다시 한 번 잭팟을 차지할 찬스를 만들어냈다.
스텐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관계없이 페덱스컵 우승트로피를 들게 되며 그렇게 된다면 그는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페덱스컵을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된다. 그는 2013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우승도 차지하며 1,000만달러 잭팟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스텐슨은 남은 이틀간 샷감을 되찾은 스피스의 반격을 뿌리쳐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비가 내려 코스가 훨씬 길게 플레이되면서 이날 경기한 28명 가운데 단 4명만이 언더파를 적어낸 이날 스피스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숨에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피스 외에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스텐슨과 보디치(69), 저스틴 로즈(68) 뿐이었다.
한편 한인선수들 가운데 케빈 나와 대니 리는 나란히 1오버파 14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배상문은 3오버파 143타로 20위에 자리 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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