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협의회ㆍ한미여성회 한국문화체험행사 성황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고영란)와 워싱턴주 한미여성회(회장 영 브라운)가 지난 26일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한인단체들이 협력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귀중한 수확을 거뒀다는 평을 들었다.
한국학교 협의회가 소속 학교 어린이들에게, 한미여성회는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도록 해 한국인 후예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각자 마련했던 행사를 하나로 뭉쳐 올해로 3번째 개최한 것이다.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모임인 한미여성회 회원들은 꿀떡, 떡볶이, 꼬치어묵 등 한국 전통음식을 준비해 내놓았고, 각급 한국학교 교사들은 태극기ㆍ송편ㆍ연ㆍ탈 만들기의 체험장터를 마련했다.
제기차기, 투호, 오자미 던지 등 전통놀이에다 태권도ㆍ한국무용ㆍ플래시몹ㆍ사물놀이ㆍK-POP 등의 공연한마당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인 꿈나무와 입양아, 그리고 미국인 친구 등 300여명은 매운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맛있다”는 탄성을 연발했고, 한인 고교생들이 펼치는 독도 플래시몹과 K-POP 공연 등을 보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고영란 회장과 영 브라운 회장은 “한인 1.5세부터 3세, 그리고 다민족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알아가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마련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알차게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회의 리아 암스트롱 고문은 축사를 통해 “유대인과 중국인들이 오늘날 최고의 민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무리 세계에 흩어져 있어도 그들의 언어와 문화ㆍ전통 등을 잊지 않고 교육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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