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국민포장 및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 돼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최고행정책임자(CAO)를 지낸 한인 2세이 마사 최씨와 신광재 전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 이사장이 한국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다.
한국 정부는 지난 5일 열린 제9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발전은 물론 재외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96명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 7명에게 직접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로 결정된 96명 가운데는 서북미 지역에서 마사 최씨와 신광재 전 이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가 시애틀총영사관에 이들의 포상 내용을 통보하지 않았지만 최씨는 국민포장을, 신 전 이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북미 지역 인사가 국민포장을 받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서북미지역에서는 고(故) 이창희씨와 임용근ㆍ박영민ㆍ이익환ㆍ리아 암스트롱ㆍ윤부원씨가 훈장을 받았다.
한인 2세인 최씨는 워싱턴대학(UW)에서 인종학과 언어학을 전공했고 오리건주에서 교편을 잡은 뒤 은행에서 일하며 시애틀대학 MBA과정을 수료, 은행가로 수완을 발휘해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부행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주위의 권유로 1991년 미주 한인으로는 최초로 선출직으로 시애틀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시의원을 거쳐 게리 락 주지사 시절 주 무역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뒤 게이츠 재단 CAO를 맡았다가 지난해 퇴임했다.
신 전 이사장은 타코마 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KAC-WA 이사장을 맡아 시애틀지역 동포사회 발전과 한인 차세대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포상 전수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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