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 10월 1일부터 마이크로칩이 장착된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가운데 카드 회사를 사칭한 사기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의 주요 크레딧 카드업체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사 고객들에게 기존 마그네틱 대신 칩이 장착된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연방 거래위원회(FTC)는 최근 카드회사인것처럼 이메일을 보내 새 카드 발급을 위해 개인 정보를 묻는 이메일 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이메일에서 카드발급사 혹은 은행이라 소개한 뒤 칩이 장착된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를 수령하기 위해선 개인정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며 이용자들에게 각종 개인 및 신용정보를 묻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한 이메일에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를 함께 포함시켜 놓는데 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컴퓨터에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FTC는 이메일 내 포함된 링크가 아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메일이 의심스럽다면 직접 자신이 이용하는 카드나 은행에 전화를 걸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금융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이나 카드발급사들은 우편을 통해 새로운 칩 카드를 배송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카드를 수령했을 때 카드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표기된 전화번호를 통해 활성화만 시키면 되고 개인정보 업데이트는 사실상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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