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쿼터백 데릭 카아 선수가 1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경기 전반전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2승5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3승3패의 오랜 조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에드워드 존스 돔 원정경기에서 예상대로 공격의 역부족으로 터치다운없이 필드골 2개로 참패했다. 수비팀도 공격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빅플레이 3개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첫공격에서 49ers 쿼터백 콜린 케퍼닉이 연속으로 패스를 연결시키고 3다운에서 직접뛰며 1다운을 만드는등 공을 움직였으나 2야드 러닝에 심하게 태클 당하며 진격이 멈춰, 필 도슨의 54야드 필드골로 그나마 시즌 처음으로 첫공격에 득점하며 3점을 먼저 기록했다.
수비팀이 제몫을 다하며 공을 연속으로 받아왔지만, 지난 몇주동안 부상과 함께 경기에 임했던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의 발목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선 레지 부시까지 펀트리턴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져 무릎부상을 당해 결국 경험도 없는 신참 마이크 데이비스가 주전으로 나서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으로 유니폼도 입지않은 안쿠안 볼딘이 램스선수를 밀쳐 반칙으로 3야드에서 49ers 공격이 시작됐고 러닝마다 1야드씩 후퇴하던 데이비스가 3번째 러닝에서 엔드존 테클을 당하여 세이프티로 3대2가됐다.
데이비스는 이날 부상으로 경기를 떠나기까지 10번 러닝에 고작 4야드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좀더 다양한 공격작전을 활용하지 못한 코치들이 답답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 쿼터백 맞바꾸기로 이적해간 램스 쿼터백 닉 포울스가 49ers 수비의 압박에 고전하던중 공잡이 테이본 오스틴에게 20야드 패스를 연결시켰으나 자쿼스키 타트가 펌블시키고 엘라이 하롤드가 리커버하며 공을 뺏아왔다. 하지만 케퍼닉의 패스가 모두 실패하며 공을 돌려줬고 수비팀이 꾸준히 공을 받아왔지만 러닝이 없는 공격에서 케퍼닉이 고전하며 다시 공을 꾸준히 돌려줬다.
신참 최고기록으로 각광받는 러닝백 토드 걸리가 49ers 수비라인을 가르며 수비태클없이 71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하고 2점컨버전에서 타잇엔드 재렛 쿠크가 포울스의 패스를 받아 3대10이됐다. 램스가 연속으로 반칙을 범했지만 49ers도 계속 반칙을 범해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고, 필드운도 없어 여러번 10야드내에서 공격에 나서게 됐다.
8야드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케퍼닉이 쌕당하며 공을 돌려줬고 49ers 39야드에서 시작된 램스공격이 38야드 필드골로 이어지며 3대13이됐다. 케퍼닉이 퀸튼 패튼에게 33야드패스를 연결시키며 램스 6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브루스 밀러가 공을 떨어뜨려 필드골로 6대13이됐다.
전반전말 포울스의 패스를 받은 쿠크를 49ers 수비수 에릭 리드와 케네스 애커가 서로 부딪치며 테클에 실패해 49야드를 내줬고 결국 오스틴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6대20이됐다.
후반전에도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수비팀은 그나마 제몫을 다하며 공을 꾸준히 받아왔고, 반칙으로 무효가 됐지만 아마드 브룩스가 펌블을 리커버하여 터치다운까지 했었고, 40야드 필드골을 블락하는등 선방했지만, 데이비스까지 부상으로 연습팀에서 급히 투여된 처음보는 켄달 개스킨스가 러닝백으로 나서며 공격이 지속되지 못해 꾸준히 공을 다시 돌려줬다.
4쿼터 중반에 포울스가 오스틴에게 66야드 패스터치다운을 던져 6대27이됐고, 49ers 공격은 끝까지 고전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49ers는 케퍼닉의 28야드를 포함해 총 38야드러닝을 기록하고 걸리에게는 133야드러닝을 내줘 일방적으로 패하며 2승6패를 기록했다. 쿼터백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돼며, 쓸만한 러닝백을 구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레이더스, 카아의 터치다운 4개로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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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츠와의 홈경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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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샌디에고 원정경기에서 카아의 터치다운 3개로 승리한 3승3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4승2패의 뉴욕 제츠와의 홈경기에서 카아가 또 333야드패스에 터치다운 4개로 완전히 제압하며 승리했다.
제츠에게 먼저 필드골을 내주며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총 113야드를 기록한 라타비어스 머레이의 26야드 러닝으로 공을 움직였고 카아의 5야드 터치다운패스로 리드를 잡았다.
카아의 패스를 잡은 마이클 크랩트리가 테클을 물리치며 터치다운하고 카아의 완벽한 장거리패스로 안드레 홈스가 2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여 21대3으로 크게 리드했다.
후반전 카아의 짧은 스윙패스를 받은 타이완 존스가 여러 테클실패와 함께 59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하여 28대6으로 승패를 갈랐고, 제츠가 추격에 나서며 터치다운 2개를 추가 했지만 결국 34대20으로 완승하며 4승3패를 기록했다.
여러해 동안 11월에 들어서며 첫승을 염원했던 레이더스는 승승장구하며 4승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게 됐다. 레이더스는 새코치와 2년생 쿼터백을 중심으로 아주 젊은 팀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자신감과 넘치는 패기로 많은 승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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