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가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로이터가 지난 27일 집계한 바로는 주요 통화국 바스켓으로 산정되는 달러 지수는 이날 2003년 6월 기록인 100.390에 바짝 접근했다.
이로써 8개월 사이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예치 금리를 더 낮출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임을 상기시켰다.
ECB는 오는 3일의 통화정책이사회에서 마이너스 0.20%인 예치 금리를 마이너스 0.30%로 더 낮출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SNB도 마이너스 예치 금리 폭을 더 확대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이 관측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SNB의 금리 추가 인하는 유로화에 환율이 고정된 자국화 가치 방어 때문에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달러 가치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지난 27일 종료된 한 주에 1.1% 이상 상승해, 5년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 프랑에 대한 달러 가치는 이로써 2주 연속 1% 이상 가치가 뛰었다.
지난 20일 종료된 한 주 간에는 약 1.2% 상승했다.
유로화도 달러에 대해 전반적인 약세를 지속하면서, 이달 들어 가치가 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 강세 탓에 호주의 금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29일 컨설팅 기관 수비턴 어소시에이츠 최신 분석을 인용한 바로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금 생산국인 호주의 지난 3분기 생산량은 72톤에 달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 한해 전보다는 2% 각각 늘어난 규모다.
수비턴 관계자는 로이터에 "달러에 대한 호주 달러 가치 하락이 이처럼 (호주의) 금 생산이 늘어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달러에 대한 호주 달러 가치가 지난 분기에 호주 달러당 77센트에서 약 70센트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호주 달러 기준 금값이 온스당 1,550 호주 달러로, 지난 2분기 말보다 20 호주 달러 상승했다고 비교했다.
반면, 달러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7일 온스 당 1,052.46달러로, 약 6개월 사이 바닥으로 주저앉은 것으로 비교됐다.
전문가들은 달러 기준 금값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고, 이것이 달러 강세를 계속 부추길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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