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일시 폐쇄·학생 수천명 긴급대피 소동
미국 뉴저지 주를 포함한 동북부의 30여 개 학교에서 19일 폭발 위협 전화가 걸려와 학교가 일시 폐쇄되거나, 학생 수천 명이 일시 대피하는 대응 조치가 취해졌다.
뉴저지 주 북부 버겐카운티 교육 당국자는 등교 시간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관할구역 내 26개 학교가 이 같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는 별다른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위협 전화를 받은 곳은 버겐카운티의 티넥과 가필드, 테너플라이, 클리프턴, 페어론, 레오니아, 버겐필드, 잉글우드, 헤켄세크의 고등학교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가 한인 밀집 지역이다.
전화는 자동 기계장치로 녹음된 목소리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위협했으며, 한 곳에서는 총기난사를 협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국은 신빙성이 낮다고 봤지만, 예방 차원에서 학교를 잠시 폐쇄하고 주변을 수색하거나,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또 각 가정으로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외곽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이날 오전 폭탄과 총기를 이용한 공격 전화가 걸려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근거 없는 협박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보스턴 일원에서는 지난 15일에도 9개 학교가 이런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델라웨어 주 밀스보로, 미들타운, 그린우드의 3개 학교와 아이오와 주 아이오와시티의 한 학교에도 이날 비슷한 전화가 걸려왔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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