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전국최초... 종업원 10인이상 업체 해당
▶ 드 블라지오 시정연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4일 시정연설을 하고 퇴직적금 프로그램 시행 방안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뉴욕시장실>
뉴욕시가 전국 최초로 ‘은퇴 적금 프로그램’(Retirement Saving Program)을 시행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4일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전국 최초로 10명 이상의 종업원을 둔 개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은퇴 적금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대부분의 개인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소득층 노동자와 이민자, 소수계, 여성 노동자들이 은퇴 적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정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43%만이 관련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50~64세 근로자의 40%는 1만 달러도 모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15년 동안 극빈층으로 살기 위해서도 최소한 21만5,000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이 뉴욕시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10명 이상이 근무하는 뉴욕시 모든 사업체의 근로자는 개인 은퇴 적금계좌가 자동으로 개설된다. 근로자들이 받는 주급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할 수 있으며 계좌를 닫을 수도 있다. 또 근로자들은 직장을 옮겨도 은퇴 적금 계좌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과 제임스 레티샤 뉴욕시공익옹호관과 이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법안 초안을 작성해 의회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퇴직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을 원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 것이 전국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 이유”라며 “앞으로 뉴욕시 근로자들은 많은 돈을 적립하지 않고도 퇴직 후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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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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