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캘리포니아 관광수익중 28%는 베이지역에서 창출
▶ 세수증대*고용창출*문화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베이지역이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캘리포니아관광청이 공개한 연례자료에 따르면 2015년 베이지역 방문객이 330억을 지출해 캘리포니아주 총관광객 지출비 1,225억의 27%를 차지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관광수익 99억달러(주 세금 53억, 로컬 세금 46억) 중 베이지역이 28억으로 주 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관광청 캐롤라인 비테타 CEO는 “관광산업은 캘리포니아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이라면서 “호텔, 식당, 상점, 주유소, 기념품판매업 등 관련산업의 성장, 도심 활성화, 문화시설 증설,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58개 카운티 중 51개가 지난해 관광객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샌프란시스코카운티는 전년대비 2.7% 늘어난 142억9,000만달러를 관광객이 지출해 베이지역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시 방문관광객은 2,460만명으로 전년비 2.7% 증가했으며 레저관광객은 1,890만명, 비즈니스관광객은 58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 관광객들은 93억을 지출해 전년대비 3.4%증가했다. 외국인은 285만명으로 총 46억5,000달러를 지출했으며. 내국인은 733만명으로 27억6,00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알라메다카운티 경우 전년보다 4.9% 증가한 38억9,000만달러, 콘트라코스타카운티 1.3% 증가한 15억8,000만달러를 관광객들이 지출했다.
또 산타클라라카운티는 전년보다 6.2% 뛴 54억, 산마테오카운티는 전년대비 5.5% 늘어난 33억6,000만달러를 방문객들이 지출했고 마린카운티는 3.3% 증가한 8억300만달러, 나파카운티는 8.9% 뛴 12억7,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테타 CEO는 “베이지역은 골든게이트브릿지, 쇼핑 및 문화 중심지, 와인 지역 등 아름다운 관광지들이 많다”면서 “캘리포니아주 당국도 관광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베이지역에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베이지역 관광산업은 세수증대뿐 아니라 호텔 및 공항 인프라 구축에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닷지 마켓(Dodge Market) 리서치에 따르면 2006-2015년 주전역에서 관광산업과 관련된 신규건축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2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연간 20억달러가 식당, 리테일, 레스토랑, 문화시설, 공항 등의 개조비용으로 투입된 것이다.
특히 관광객 증가로 이스트베이, 샌프란시스코, 사우스베이에서 신규건축과 리노베이션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광산업 성수로 관련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관광청에 따르면 알라메다카운티는 1992년 이후 평균 매해 1.2% 늘어나 2015년까지 총 2만8,550개 일자리가 창출됐고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1만5,840개, 산타클라라카운티는 3만5,280개, 산마테오카운티는 4만3,490개가 늘어났다.
주 전체로는 2015년 전년 동기에 비해 3%가 증가한 2억5,8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총 1,225억달러(전년비 3.4% 증가)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달러 강세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소폭 줄었으나 내국인들이 캘리포니아주 여행과정에서 지출한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와 베이지역 관광객수는 6년 연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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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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