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EB·SV 지역 어버이날 효 잔치 펼쳐
▶ 주름진 미간에 웃음꽃 활짝 피어나도록

:7일 7일 SF 한인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도잔치 도중 SF 시니어 합창단이 ‘어머니의 마음’을 열창하고 있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자녀들을 위해 한평생 희생한 부모님 은혜에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어버이날 효도 잔치가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및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지난 7일 일제히 개최됐다.
SF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 노인회(회장 김관희)는 SF한인회관에서 효도잔치를 공동으로 진행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SF 시니어 합창단과 옹댄스 컴퍼니의 흥겨운 축하공연과 정성스럽게 차린 식사를 즐겼다.
토마스 김 SF한인회장과 김관희 노인회장은 “하루 행사로 그 감사함에 보답할 순 없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오늘 하루 모든 걱정과 근심을 잊고 환하게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재현 SF총영사는 “미주 전역에서도 수준 높고 모범적인 SF 한인사회를 일궈온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한인사회 발전과 소통, 화합을 위해 총영사관에도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 총영사는 특히 올 해 100세를 맞은 심호택 할아버지와 목미자(92)할머니에게 장수상으로 건강과 행복을 소원하는 명아주 지팡이를 전달했다.
이날 옹댄스컴퍼니(단장 옹경일)은 SF노인회에, SV한인회 최경수 수석 부회장과 박병호 전 한인회장이 행사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SF평통에서 축하 떡을 마련해 대접했다. 이광호 SF한인회 부회장은 500달러 상당의 생활용품과 식품을 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도 이날 효도잔치를 마련하고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민주 평통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정승덕 회장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건네고 EB문화원 건축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승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과 김옥련 EB노인회 회장의 기념 케이크 커팅식도 함께 거행되며 모두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정승덕 SF평통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문화원 건립을 통해 차세대들에게 통일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전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강승구 미주상공의 총연회장 역시 “내년에는 더욱 넓고 커다란 무대에서 꽃을 달아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7일 SV한미봉사회 본관에서 개최된 어버이날 행사에서 SV한미봉사회 유아반 어린이들이 참석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주름진 이맛살을 활짝 펴드리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SV한미봉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펼쳐진 실리콘밸리지역 효도잔치에는 산호세 한미노인회(회장 이금례) 주최로 이재봉씨 가족 3대(할아버지, 며느리, 손자)가 함께 참석하는 가정을 비롯, 15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앞서 SV한미봉사회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회원들은 참석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 코사지를 가슴에 달아주며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네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환 미소를 짓게 했다.
이날 유아반 아이들은 재롱잔치를 펼쳐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 웃음을 가득 선사한 후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회원들과 유아반 학부모 들이 함께 어버이날 노래를 불러 어르신들의 마음의 위안을 안겨 드렸으며 김종호 군이 어버이께 드리는 편지를 낭송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또한 이날 노래 자랑과 리플 티켓 추첨을 통해 쌀포대를 비롯한 각종 사은품을 제공했으며 박윤국 할아버지(93세)와 단수봉 할머니(95세)에게는 각각 남녀 장수상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한미노인회 김필섭 부회장은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한다"면서 "모두들 각별히 건강에 유념하시고 100세를 향해 달려가시는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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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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