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산타클라라카운티 50개곳
▶ 베이지역 연방하원의원 7명 힐러리 지지
해리스*산체스간 경쟁은 인종별 나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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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카운티별로 조기투표소가 가동되고 있다.
카운티 유권자등록사무소는 9일부터 투표용지를 발송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지역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조기투표에 나설 수 있다.
지난주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 공화당 후보가 경선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도날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주자로 올라선 상태이나 민주당 후보인 버니 샌더스와 힐러리 클린턴의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베이지역 대표 정치인인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도 힐러리냐 샌더스냐를 두고 어느쪽도 공식지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4월 설문조사 결과 베이지역 유권자들의 힐러리 지지율이 샌더스보다 3%(힐러리 49%, 샌더스 46%) 앞서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유권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최고의 전술이라고 평했다.
베이지역 민주당계 연방하원 중에 자레드 허프맨(산라파엘), 재키 스페이너(힐스버러), 애나 에슈(팔로알토), 조 로프그렌(산호세), 마이클 혼다(산호세), 마크 드사울니어(콩코드), 에릭 스왈웰(더블린)이 힐러리 클린턴을 공식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지역 의원 중 샌더스 지지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은퇴하는 바바라 박서 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카말라 해리스 현 가주 검찰총장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이 탑 2 후보군을 형성하면서 결선에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멜리사 미첼슨 애서톤 멘로 칼리지 정치학 교수는 “흑인, 동남아시안인 해리스와 멕시칸 아메리칸인 산체스간의 경쟁은 인종간의 지지로 갈릴 것”이라며 “투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역사적인 행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국무장관 알렉스 파딜라는 캘리포니아 25세 미만 유권자들이 대폭 새로 등록해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1-3월간 가주 등록유권자는 56만명으로 2014년보다 많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재단에 따르면 현재 등록 유권자는 85만명에 이른다.
산타클라라카운티는 신규 등록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9일부터 시청, 칼리지 캠퍼스, 도서관, 팔로알토 메이필드 축구장, 산호세 웨스트게이트 샤핑센터 등 50곳에 투표용지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마티네즈 다운타운 선거등록사무소를 포함, 6곳, 알라메다카운티는 오클랜드 소재 카운티법원 내 메인 유권자등록사무소에 조기투표소를 마련했다.
가주 민주당 예비선거는 누구나 투표할 수 있지만 공화당 예비선거는 5월 23일까지 등록을 마친 유권자들에게만 투표자격이 주어준다. 따라서 당적을 변경하려면 23일까지 마쳐야 한다. 카운티별 투표 안내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Santa Clara County: www.sccvote.org
▲San Mateo County: www.shapethefuture.org
▲Santa Cruz County: www.votescount.com
▲Alameda County: www.acgov.org/rov
▲Contra Costa County: www.contracostaco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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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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