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 한인들의 권익 위한 정치 할 것”
▶ 재외선거 중요성 강조…투표 편의 방안 모색
복수국적 연령, 65세→55세 인하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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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가 재외 한인들의 권익과 편의를 위한 정책 개선과 교류를 약속했다.
지난 4월 총선 승리 후 SF, LA, 시애틀, 뉴욕, 워싱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미주 한인 인심파악에 나서고 있는 이 대표는 11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 민주당이 20대 국회 제 1당으로서 재외 한인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정부와 소통을 이끄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미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하듯 재외선거는 가장 먼저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가 도출돼 선거 분위기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재외 한인들이 정치적 기본권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현 거주지 주변 동사무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했던 국내 사전투표 제도와 유사한 수준의 편의 확대 방안을 모색, 공간적 제약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제정했던 선천적 이중국적법이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의 공직 진출을 막는 등 균형을 잃고 생활 기본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관련 법안에 대한 개선 추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한국 영주 목적 재외 한인들의 현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65세에서 55세로 낮추는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곧 실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이 추진중인 한인회 등록제에 대해서는 “한인회는 단순한 이민단체가 아닌 재외 한인들의 의사를 반영, 전달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정부가 이를 올바르게 경청하고 따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산호세 사토스 스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를 통해 북가주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뒤 12일 LA에서 한차례 더 한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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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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